[기자회견문] 다음카카오 뉴스검색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뉴스 공론장과 인터넷언론을 통제하는 다음카카오를 강력 규탄한다!
- 다음카카오는 뉴스검색 기본값을 “전체언론사”로 즉각 복원하라!
지난 11월 22일 제대로 된 안내도 없이 자행된 다음카카오의 뉴스검색 서비스 축소가 복구되지 않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검색서비스 사업자이면서도 검색결과에 ‘검색제휴 언론사’을 배제하며 ‘제휴’의 의미를 일방적으로 무시한 ‘갑질’을 하고서도 현재까지 어떤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전체 뉴스검색 제휴언론사를 배제한 뉴스검색 결과값 축소로 검색서비스의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뜨렸다. 검색서비스 사업자가 사업의 핵심인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행위는 배임과 다름없다.
다음카카오의 뉴스검색 결과값 축소는 비판적인 인터넷언론의 노출을 줄여 정권의 눈치 보기라는 지적도 있다. 카카오그룹과 김범수에 대한 전방위적인 당국의 수사와 맞물려 ‘사주 구하기’라는 의구심이 깊어지고 있다.
현 정부의 언론의 독립성과 자유에 대한 보장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가 국내외에서 광범위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다음카카오의 뉴스검색값 축소는 공정한 뉴스검색 결과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
뉴스검색이 가능한 1천2백여 개에 달하는 지역, 전문, 풀뿌리 등 수많은 언론사의 기사가 기본 검색값에서 사라지게 되면서 뉴스검색량 대폭 축소 등 막대한 피해가 벌써 발생하고 있다. 다음카카오의 뉴스검색 축소 행위는 ‘보편적 서비스’에 역행하는 처사다. 그 최종적인 피해자는 포털 이용자인 시민, 지역 주민 등 우리 국민에게 돌아간다.
일부 CP제휴사에만 국한된 뉴스검색 기본값으로 인하여 공정한 뉴스 공론장이 실종되고, 여론의 다양성이 축소·왜곡되는 현상이 확산될 것이다.
우리들 언론사들과 현업언론단체, 사회 각 분야의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다음카카오 뉴스검색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오늘 판교 카카오아지트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면서 뉴스검색 기본값을 CP제휴사로 축소한 다음카카오의 뉴스검색서비스 정책을 강력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다음카카오는 보편적 뉴스검색 서비스 이용권 박탈 행위에 대해서 전체 언론사와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하라!
하나. 다음카카오는 뉴스검색 기본값을 “전체언론사”로 즉각 복구하라!
하나, 다음카카오는 뉴스검열 통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여야 정치권과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카카오의 보편적 뉴스검색 서비스 파괴 행위에 대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
2023년 12월 13일
다음카카오 뉴스검색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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