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성명/칼럼
제목춘천시 의회의 조선일보 국제 마라톤 대회 예산 삭감을 환영한다2023-12-29 13:22

춘천시 의회의 조선일보 국제 마라톤 대회 예산 삭감을 환영한다


  춘천시 의회가 조선일보 국제 마라톤 대회 내년 예산 1억 8000만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고 한다. 조선일보 국제 마라톤 대회 예산 전액 삭감은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춘천시 의회의 쾌거다.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여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더불어 언론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자사 이익에만 혈안이 된 조선일보에 경종이 되길 바란다. 


   조선일보 국제 마라톤 대회는 춘천시나 춘천시민을 위하기보다 일방적으로 조선일보 홍보만을 위한 행사다. 조선일보가 중앙언론사라는 특권을 이용하여 지자체나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군림하는 행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출전 선수만 2만명에 이르는 큰 대회를 주최하는 조선일보사가 주민 불편과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얼마나 기울였는지 묻고 싶다.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자 하는 의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은 당연하면서도 다행스런 일이다. 


   우리 조선일보 폐간 시민실천단은 2020년 1월 1일부터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조선일보 폐간을 외쳐오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 천황에 충성을 맹세하고 해방 후에는 독재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해온 신문이 바로 조선일보다. 현재도 조선일보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비판하기는커녕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자신들이 저지른 반민족 행위에 대해 반성을 하기는커녕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옹호하고 전쟁위기를 부추겨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오만한 조선일보를 응징하고자 지난 10월 29일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주최 2023 조선일보 폐간 춘천 마라톤대회에 시민실천단도 참가하여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춘천시 의회의 예산 삭감이 의미하는 바는 결코 가볍지 않다. 대형 중앙언론사라는 위력을 믿고 시민들에게 함부로 군림하려는 행태에 경종을 울렸기 때문이다.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여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쉽지 않은 결정을 한 춘천시 의회에 존경을 보낸다. 조선일보는 자사 이익만을 앞세워 최소한의 공적 임무조차 소홀히 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 우리 시민실천단도 사필귀정을 믿고 반민족, 반민주 집단 조선일보가 이 땅에서 사라지는 그날까지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다짐한다.


2023년 12월 29일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조선일보 폐간 시민실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