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성명/칼럼
제목건설노조원 분신 조선일보 보도 관련 언론소비자주권행동 논평2023-05-19 11:53

<건설노조원 분신 조선일보 보도 관련 언론소비자주권행동 논평>

국내 대표적 적폐 언론사로서 조선일보는 일제 때에는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고 군부 독재에는 권력에 아부해 왔다. 그런 조선일보 행태에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이번 양회동 건설 노동자 분신에 대한 의도적 왜곡 보도는 단지 독재 자본 권력에 충실한 언론임을 넘어 이제 우리 사회의 사회악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사회의 공공 가치를 위해 본인의 고귀한 생명을 던진 한 인간의 죽음 앞에 최소한의 예의는커녕 이를 마치 기획하고 조장했다는 식의 반인륜적 보도 자세는 언론이 아니라 일제 시절부터 내려온 적폐 언론의 민낯을 보여줬다.

 

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노동운동을 불법 폭력집단으로 매도하는 윤석열 정권 대변지에 불과한 조선일보가 이제는 돌아가신 분에 대한 예는커녕 오히려 한 인간의 의로운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파렴치함을 보이고 있다. 열사의 분신하는 사진 한 장만을 달랑 올려서 동지의 죽음 앞에 충격과 함께 오열하는 다른 동지를 비하하고 왜곡시키는 반인륜적 보도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도 결코 더 이상 허락 되어서는 안된다.

 

조선일보 폐간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양회동 열사의 분신 동영상 중에서 일부 장면만을 이용하여 의로운 인간의 치열한 선택마저 정치에 이용하고, 노동자를 국민으로부터 이간질하며 공공연하게 탄압하는 정치권력에 아부하는 조선일보다. 지금이라도 국민과 노동자, 그리고 양회동 열사의 가족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은 건강한 언론 정신을 상실하고 권력과 자본의 노예로 전락한 조선일보는 범죄 집단으로 전락한 사회악임을 선언하며, 향후 그 어떤 반인륜적 보도 자세나 만행에 있어서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은 언론 소비의 주체로서 우리의 주권 행사를 보다 가열차게 집행할 것을 천명한다.

 

 

2023. 5. 19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일동